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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의동, 국힘 원내대표 출마…“민심친화적 대여투쟁하겠다”
“대여투쟁 패러다임 바뀌었다”
“가치·세대·지역확장 해야 승리”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유의동 국민의힘 의원(3선, 경기 평택을)은 20일 “관록, 무게감, 경륜이 아니라 대여투쟁도 국민친화적, 민심친화적으로 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 관록과 경험, 정치적 무게감, 경륜 다 사용해 봤지만 (더불어민주당에) 무기력하게 밀렸던 기억만 남아 있다”며 “이제는 싸움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심판, 국민적 분노가 없이는 174석의 공룡같은 더불어민주당을 저지할 수 없다”며 “국민들에게 우리가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드려야 한다. 4.7 재보선 이후에도 변화의 길을 가는 한결 같은 모습을 보임으로써 민심의 이목을 국민의힘에 집중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또, “대선을 앞둔 원내대표의 제1전략은 대선승리다.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세대확장, 지역확장, 가치확장의 길로 가야한다”며 “한쪽에 치우쳐있거나 과거 중심적 사고에 갇혀있는 리더십으로는 당을 대선 승리의 길로 이끌어 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고가 유연하지 않고는 국민의 요구를 읽어내는 것도, 그 뜻을 마음으로 품어내는 것도 불가능하다”며 “2030 세대의 언어로 그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젊은 사고, 변화를 따라잡는 능력이 필수다. 이것을 원내에서 가장 잘 해낼 사람이 바로 저 유의동”이라고 자신했다.

유 의원은 “수많은 대선 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돼야만 승리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꿔내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출마선언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가 원내대표가 되면 민주당에 (원구성 재)협상을 구걸하는 모습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을 때만이 174대 101의 구도에서 승리할 수 있다. 국민들이 우리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174석을 무용지물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파적 이익을 떠나 국가적 불행이라는 인식을 갖고 (사면이) 조속하게 이뤄지기를 개인적으로 바란다”고 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등 무소속 의원 복당에 대해서는 “(야권) 전체가 함께 한다는 관점에서 부정적이지 않다”면서도 “그것이 당에 얼마나 도움 될지는 새로운 지도부가 구성되면 협의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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