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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나는 우리아이…병원, 꼭 가야 되나요? [김태열 기자의 생생건강 365]
폐렴·모세기관지염, 열 외 다른 증상없으면 요로감염 의심
48시간 이상·38도 이상 발열땐 신속히 병원 이동 진료를
열성 경련 15분 이상 지속·24시간 이내 재발땐 응급실 꼭 내원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발열의 원인에는 세균 또는 바이러스 등이 체내에 들어오는 감염성 질환 뿐 아니라, 예방 접종 후 발생하는 열, 염증, 내분비 질환, 종양, 류마티스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은 보통 일주일 이내 서서히 좋아지지만, 세균 감염은 항생제 치료를 필요로 합니. 발열이 단 한번 있는 경우라면 감염 질환과의 연관성은 떨어지며, 41도를 넘는 발열은 악성 고열, 약물로 인한 발열, 일사병 등의 원인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열나는 것은 자체가 병이 아니라 증상이다. 원인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므로 동반되는 증상을 파악하고 아이를 면밀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폐렴, 모세기관지염 등의 경우에는 기침, 가래, 천명, 쌕쌕거림 등이 동반 되며, 발열 외에 다른 증상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요로 감염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이가 38도 이상의 발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신속한 검진 및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특히, 3개월 미만 신생아의 발열, 경련이 지속되거나 의식이 저하될 때, 잘 먹지 못할 때, 심한 두통이 동반될 때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아의 고열이 동반될 때, 숨쉬기 힘든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고열이 날 때 열성경련을 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정상 발달 중 3~5%에서 발생하는 단순 열성 경련은 열이 나기 시작하고 보통 1~2일 이내에 발생하며, 대개는 지속시간이 15분을 넘지 않습니다. 처음 겪는 부모들은 상당히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정상 발달 아이에서 발생하는 열성경련은 열이 떨어지면 저절로 좋아지므로 편안한 곳에 눕히고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열성경련이 15분 이상 지속되거나, 24시간 이내에 재발하거나, 몸이 뻣뻣해지고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다면 바로 응급실로 내원해야 합니다.〈도움말 | 고려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윤선 교수〉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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