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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도엽, 메인스폰서 주최대회서 우승컵 안을까…3R 단독선두
KPGA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2018년 KPGA 선수권 우승 후 통산 2승 도전
문도엽 [KPGA 제공]

[헤럴드경제(원주)=조범자 기자] 문도엽(30)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개막전서 3년만의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문도엽은 17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했다. 2위 최민철과는 1타 차이다.

지난 2018년 KPGA 선수권 with A-ONE CC서 데뷔 첫 승을 올린 문도엽은 이로써 3년 만에 통산 2승째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신의 메인스폰서인 DB손해보험이 주최한 대회에서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게 되면서 기대감을 더 부풀리고 있다.

쌀쌀한 기온에 강풍과 비까지 내린 궂은 날씨가 종일 선수들을 괴롭혔지만 문도엽은 탄탄한 샷과 퍼트 감각으로 흔들림없는 경기를 펼쳤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2위로 3라운드를 시작한 문도엽은 1번홀(파4)과 4번홀(파5)서 잇따라 버디를 적어낸 뒤 선두 함정우의 4번홀 더블보기로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후반들어 10번홀(파4), 12번홀(파3)서 보기를 범하며 주춤한 문도엽은 13번홀(파4), 15번홀(파5), 16번홀(파4)서 잇따라 버디를 적어내 공동 2위 그룹을 2타차로 밀어내고 선두를 굳혔다.

문도엽은 “메인스폰서 주최 대회라 다소 부담이 됐는데 경기를 하면서 부담이 줄어든 것같다”고 웃으며 “내일 날씨가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겠다”고 했다.

지난 겨울 비거리 늘리는 훈련에 집중했다는 문도엽은 “제주도에서 전훈을 했는데 바람부는 날 플레이를 많이 했다. 어제 오늘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제주 훈련이 도움이 된 것같다”며 “2018년 우승 후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는 건 처음이다. 어느 정도 전략적으로 플레이하면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날 공동 2위였던 문경준과 최민철이 이날 2타, 1타씩 줄이며 2,3위에 올라 최종일 통산 2승 사냥에 나선다.

지난해 신인으로 첫 승을 거둔 김주형이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 단독 4위로 뛰어 올랐다.

2라운드까지 4타차 단독선두였던 함정우는 이날 무려 7타를 잃으면서 우승경쟁에서 멀어졌다. 함정우는 버디는 1개만 낚고 보기 6개에 더블보기 1개를 기록,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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