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금으로 연봉받는데 오버말라니”…김어준 반박에 불붙은 여론[촉!]
김어준 “오버하지 말라”는 반박 뒤 비난 여론 거세
“‘연봉 투명공개 요청’ 반박한 건 서울시민 무시하는 처사”
문제삼을수 없다는 의견도…“수익 내주는 사람인데 당연”
방송인 김어준 씨. [연합]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친여(親與) 방송인 김어준 씨가 자신을 둘러싼 고액 연봉 논란을 두고 “오버하지 말라”고 대응한 이후 일부 누리꾼의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연봉을 받으면서, 이를 공개하라는 여론을 비하한 것은 지나치다는 지적이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김씨의 발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많은 서울시민이 자신들이 낸 세금이 편향적인 정치 방송인에게 사용되는 것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며 “세금으로 지급되는 김어준의 연봉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입장에 대해 오버하지 말라는 건 서울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5일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공직자도 아닌데 개인 계좌를 들추나. 오버들 하지 말라”고 고액 연봉을 공개하라는 야권의 요청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국민의힘은 같은 날 김씨의 지난 5년 출연료가 2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액수를 공개하라고 공개 요구했다. 김씨의 라디오 퇴출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김어준 편파 정치방송인 교통방송에서 퇴출해주세요’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28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TBS와 김씨가 서면계약 없이 구두계약으로 연봉 협상을 한 것이 확인되면서 탈법적인 출연료 지급 행태라는 논란까지 추가됐다.

이에 대해 TBS는 방송업계의 오랜 관행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KBS·EBS 서면 답변서에 따르면 양사는 100% 계약서를 쓰고 외부 인사를 섭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송국이 큰 수익을 내는 김씨에게 합당한 연봉을 주는 것 자체를 문제삼을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노영희 법무법인 강남 변호사는 역시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방송이든, 회사든 수익을 내주는 사람에게 돈을 더 많이 지급하는 건 당연하지 않나. 탈세한 것도 아닌데 왜 이걸 연일 문제 삼는지”라며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의원 때부터 유능한 출연자 모셔서 대중의 코드를 이해하고 그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오늘의 TBS가 만들어진 걸 부인할 사람이 있는가”라고 주장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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