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싸게 팝니다”…LG 옛날폰·최신폰 우수수 땡처리!
LG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LG V50, LG 벨벳, LG 윙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남아있던 LG폰, 모조리 ‘땡처리’ 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LG전자 스마트폰 재고 처리에 들어갔다. 지난해에 나온 플래그십, 보급형 모델은 물론 기억에서 잊혀졌던 2년 전 스마트폰까지 모조리 공시 지원금이 올랐다.

LG전자는 지난 5일 휴대전화 사업 공식 철수를 선언했다. 정식 영업일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의 양강 체제 강화와, 경쟁사의 보급형 휴대폰 공세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했다는 판단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2019년 출시된 LG전자의 스마트폰 ‘LG X2 ZEM’과 ‘LG X2(2019)’ 모델의 공시 지원금을 대폭 상향했다. LG X2는 출고가 19만 8000원의 보급형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다. ‘LG X2 ZEM’은 동일 모델을 키즈 전용으로 출시한 모델이다. 가격은 20만 9000원이다. SK텔레콤은 두 모델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19만 8000원으로 상향했다. 모든 요금제에 동일한 공시 지원금이 책정됐다. 이통사가 지급하는 공시 지원금에 유통 채널의 추가 지원금(공시 지원금의 15%)을 더한 실구매가는 ‘0원’ 수준이다.

‘LG X2’는 5.45인치 풀비전 디스플레이에 3000mAh 배터리가 탑재됐다. 후면에는 1300만 화소, 전면에는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내장 메모리 용량은 32GB이다. 외장 메모리 추가가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유명하지 않은 모델이지만, 북미 시장에서는 ‘가성비’로 인기가 상당한 모델이다. 시장조사업체 플러리애널리틱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LG K30’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LG X2’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당일 개통량 상위 10위에 올랐다. 10위권 안에 애플 아이폰이 아닌 제품은 ‘LG X2’가 유일했다.

LG Q92
LG X2

LG전자가 휴대전화 사업 전면 철수를 선언하면서, LG폰 재고 처리 또한 본격화됐다. 지난해 출시된 스마트폰의 공시 지원금이 줄줄이 인상되고 있다. KT는 보급형 5세대(5G) 스마트폰 ‘LG Q92’에 대한 공시 지원금을 최대 45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LG Q92의 출고가는 49만 9000원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출시된 보급형 LTE폰 ‘LG Q61’의 공시 지원금을 최대 32만 1000원까지 끌어올렸다. ‘LG Q61’은 36만 9600원이다.

플래그십 스마트폰도 예외는 아니다. 마지막 LG폰이 된 ‘LG 윙’은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실구매가가 40만원대로 떨어졌다. 출고가 109만 8900원에 최대 50만원의 공시 지원금이 실렸다. ‘LG 벨벳’에는 28만~60만원 수준의 공시 지원금이 실렸다.

한편, LG전자 MC(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부의 공식 영업일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LG전자는 사업 종료 후에도 안정적인 사후서비스(AS) 제공 및 수리, 부품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충전기, 전원케이블, 이어폰 등 소모품 등도 서비스센터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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