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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與 윤호중 당선에 “민심 제대로 읽고 협치 나서야”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문’ 윤호중 당선
“불통·독주 모습 보여…과거로 회귀 우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호중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은 16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윤호중 의원이 당선된데 대해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존중하는 협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윤 원내대표가 성난 민심을 제대로 읽어서 174석 거대 여당을 새롭게 잘 이끌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 그러나 축하만 건네기에는 시국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며 “1년도 안 된 21대 국회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대화와 타협의 의회 민주주의 정신은 실종됐고, 민생은 뒷전으로 밀려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입법부를 통법부로 전락시키며 오로지 정권 옹위를 위해 공수처법, 임대차 3법,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등을 몰아붙였고, 그 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위기 속에서 국민들의 삶은 더욱 고통 받게 됐다”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오늘 선출된 윤 원내대표 역시 법제사법위원장으로서 불통과 독주의 모습을 보여 왔고, 지난 보궐선거에서는 지나친 표현으로 야당을 폄훼했기에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반성과 개혁을 요구하는 국민의 바람과는 달리 윤 원내대표의 선출이 또다시 과거로의 회귀가 아니냐는 걱정도 존재한다”고 했다.

그는 윤 원내대표를 향해 “편가르기와 분열의 정치를 멈추고, 정권의 무능에는 따끔하게 질책하며,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존중하는 협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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