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회복 기대…“하반기 코스피 3300~3600 간다” [株포트라이트]
리서치센터장 긴급진단…상승 국면 지속 전망
삼성증권 ·IBK투자증권 3300P, 키움증권 3400P, 대신증권 3630P 제시
경기민감주·반도체·자동차 등 유망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코스피 종합지수가 약 3개월 만에 3200선을 터치하고, 코스닥지수는 20년 7개월 만에 ‘천스닥’ 고지를 밟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의 반등 국면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들은 하반기 코스피가 3300~3600선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경기 회복 기대감, 실적 모멘텀 등이 증시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사상 최고가 목전 코스피…“하반기 3300~3600 간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강세를 보이다 2월 이후 박스권에 갇혔던 코스피는 4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연출하고 있다. 15일 장중 3204.48까지 오르며 1월 26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3200포인트를 넘은 데 이어 16일 장 초반에도 3206.76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번 반등은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미국 금리가 진정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당분간 상승 국면이 지속되며 코스피가 고점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고, 금리가 추가 발작을 보이지 않고 진정되며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도 어느 정도 완화됐다”면서 “1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미국도 우리도 실적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오 센터장은 “코스피가 아주 화려하게 움직이지는 않더라도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본다”며 코스피 상단으로 3300선을 예상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당분간은 반등 국면이 유지될 수 있다. 최근 경제 지표가 좋아지고 향후 경기에 대한 기대가 높게 나오고 있다”면서 “전고점을 계속 터치하는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본부장은 코스피 예상 범위에 대해 2분기 2950~3300포인트를 제시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금리가 완만하게 상승한다면 경기 회복 모멘텀과 기업 이익 모멘텀이 충분히 부각될 상황”이라며 “시장을 긍정적으로 본다. 3분기 코스피 고점은 3400포인트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연우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분기부터는 펀더멘털(기초체력) 동력이 물가·금리보다 우위를 보이며 매크로·펀더멘털 장세가 전개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코스피 상단을 3630포인트로 예상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미국 금리 급등, 코로나 4차 유행 등은 증시 상승을 방해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리서치센터장들은 덧붙였다.

▶유망 업종 ‘경기 민감주·반도체’=센터장들은 증시 반등 국면에서 유망한 업종으로 경기 민감주와 반도체, 자동차 등을 꼽았다.

오 센터장은 “분위기는 반도체나 자동차 쪽도 괜찮고 2차전지 쪽도 조정을 충분히 받아 주가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라며 “경기가 빠르게 좋아지는 경우 철강과 같이 경기 사이클을 타는 민감주가 좋다”고 분석했다.

정 본부장도 “업종 대표주와 경기 민감주, 경기 순환주가 유망하다고 보고 있다”며 “경기 관련해서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라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아직까지는 가치주 우위 장세라고 보고 있고, 3400 전고점을 넘어가는 과정에선 다시 경기 민감형이 시장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업종별 실적 모멘텀이 긍정적인 반도체, IT(정보기술), 화학, 철강, 은행 등도 유망하다”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은 올해 2분기부터 연말까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할 업종으로 음식료, 통신, 은행, 운송, 반도체, 인터넷, 2차전지, 자동차, 우주항공, 화장품, 유통, 건설을 제시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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