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선 정진석 “당 대표 경선 불출마…野, 기득권 앞세우면 분열”
서병수 이어 중진 중 두 번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5선)이 16일 당 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던 중진들 중 서병수 의원(5선)에 이어 두 번째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결심했다”며 “내년 3·9 대회전을 승리로 이끌 최선의 후보를 등판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절체절명 순간으로 작은 이득, 알량한 기득권을 앞세워 분열하면 안 된다”며 “국민은 모처럼 우리에게 준 신뢰를 순식간에 거둘 수 있다. 첫째도, 둘째도 당의 단합과 결속”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대통합을 촉구했다.

그는 “야권통합 논의는 꼭 성사시켜야 한다”며 “국민의 신망을 얻을 수 있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를 반드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고참 의원으로 내년 대선 승리에 보탬이 되는 일, 꼭 필요한 역할을 찾겠다”며 “국민의 여망인 정권교체를 완수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앞서 정 의원은 4·7 재보궐선거에 앞서 당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오세훈(서울시장)·박형준(부산시장) 두 사람은 20·30대와 중도층의 거부감이 덜한 후보였고,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며 “저 스스로 4·7 재보선 승리를 견인하는 데 일조했다는 큰 자부심도 느꼈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에선 김웅 의원(초선)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중진 중에서는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과 조경태 의원(이상 5선), 홍문표 의원(4선) 등이 전당대회 경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