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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스닥 대장주’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글로벌 도전장
펄어비스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콘솔·PC 동시에 글로벌 론칭…국내 최초
자체 엔진으로 개발…플랫폼간 호환성↑
붉은사막은 그간 국내 게임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러 ‘최초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붉은사막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대일 의장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한 대로다. 이미지는 붉은사막 스크린샷. [펄어비스]

[헤럴드경제=최준선 기자] “기다리기 힘들다. 빨리 플레이해보고 싶다.”(코리 발록, 2019년 GDC ‘올해의 게임’ 수상자)

“정말로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IT 전문 매체 씨넷)

올 하반기 출시를 앞둔 펄어비스의 대작 게임 ‘펄어비스’의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된 지난 12월, 전 세계에서 쏟아진 찬사다.

붉은사막은 그간 국내 게임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러 ‘최초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붉은사막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는 김대일 의장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한 대로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두 번째 글로벌 도전작으로, 최근 인기 장르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과 PC 동시 론칭을 준비하고 있는데, 국내 게임 중 콘솔과 PC를 동시에, 또 한국이 아닌 글로벌에 동시 론칭하는 것은 국내에서 붉은사막이 처음이다.

앞서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PC버전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한 뒤 모바일과 콘솔로도 영역을 넓혔는데, 플랫폼간 경계를 허문 ‘크로스 플레이’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실제 펄어비스는 150여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IP 누적 매출 2조원 중 80%를 해외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펄어비스가 이같은 ‘크로스 플레이’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었던 것은, 대다수 게임 개발사와 달리 게임을 만드는 토대가 되는 게임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 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할 경우 플랫폼간 호환성이 높은 장점이 있다. ‘블록버스터 플래그십’ 게임들을 개발하고 있는 해외 유수 게임사들은 대부분 자체 게임 엔진을 보유하고 있다. ‘갓오브워’, ‘엘든링’, ‘고스트오브쓰시마’ 등이 대표적이다. 펄어비스의 붉은사막 역시 신형 게임 엔진을 토대로 개발되고 있다.

펄어비스 대다수 게임 개발사와 달리 게임을 만드는 토대가 되는 게임 엔진을 직접 개발하고 있다. 붉은사막도 신형 자체 엔진으로 개발돼 실적인 질감 표현과 자연스러운 광원 효과 구현, 수준 높은 게임 퀄리티, 빠른 개발 속도 확보, 플랫폼 호환성을 지원한다. [펄어비스]

붉은사막에 담긴 펄어비스의 개발력도 주목 요인이다. 붉은사막 개발에는 펄어비스가 업계 처음으로 구축한 모션 캡처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모션캡처를 통해 게임 속 캐릭터의 동작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현한 것이다. 트레일러에 등장하는 태권도 발차기, 레슬링 잡기 기술 등을 모션캡처를 통해 표현했다. 이밖에 3차원(3D) 스캔 스튜디오도 동원됐다. 3D 스캔 스튜디오는 사람, 갑옷, 무기 등 대상물을 180여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실존하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

붉은사막 개발에는 펄어비스가 업계 처음으로 구축한 모션 캡처 스튜디오가 활용됐다. 모션캡처를 통해 게임 속 캐릭터의 동작을 최대한 자연스럽게 구현한 것이다. [펄어비스]
붉은사막 개발에는 3차원(3D) 스캔 스튜디오도 동원됐다. 3D 스캔 스튜디오는 사람, 갑옷, 무기 등 대상물을 180여대의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해 실존하는 물체를 정확하고 빠르게 데이터화할 수 있다. [펄어비스]

회사 관계자는 “최신 게임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글로벌 메이저 게임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개발력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전했다.

hum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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