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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분양경기 기대감 ‘역대 최고’…서울도 양호”
전국 HSSI 전망치 92.6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 이후
서울·수도권 중심으로 기대감 강화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의 모습.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6개월째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2017년 9월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의 기대감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주택 수요와 정부 공급계획,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으로 민간의 역할 확대와 규제 완화가 예상되며 서울·수도권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수도권에 대한 정책적 기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6으로 지난달(95.0)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5개월째 90선을 유지했다.

HSSI는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아파트 단지의 분양 여건을 공급자 입장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105.8)과 인천(105.0), 경기(112.7)가 모두 기준선을 상회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째 10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도의 이달 HSSI 전망치는 역대 최고 수치다. 지방광역시는 90~100선, 기타지방은 70~90선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김덕례 주산연 주택정책실장은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민간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사업 여건개선 기대감이 강화됐다”면서도 “실질적인 사업환경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지속적인 공급시장 모니터링과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다고 강조했다.

[자료=주택산업연구원]

이달 분양물량 HSSI 전망치는 112.6으로 전달 대비 2.9포인트 상승하며 석 달째 기준선을 상회했다. 정부가 고밀의 주택공급계획을 발표한 데다 오세훈 시장 당선으로 민간 주도로의 정책전환이 예상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한 것으로 주산연은 보고 있다.

미분양 HSSI 전망치는 79.1로 사업추진 시 미분양 물량에 대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기준 미분양 물량은 1만5786가구로 2020년 6월 2만가구대 미분양을 기록한 이후 매월 최저 수준을 갱신하고 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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