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정 굿즈 뜨자마자 솔드아웃…식을 줄 모르는 ‘스벅파워’
SSG랜더스컵 등 상품 협업 때마다
긴줄 대기·웃돈 중고거래까지 인기
브랜드파워 독보적...그룹과 시너지

# 인천 SSG랜더스필드 내 스타벅스에서 지난 3일 선보인 빨간색 한정판 리유저블컵은 한 세트(3개입)에 1만5000원이다. SSG랜더스필드 매장에 가야만 구매할 수 있는 ‘귀한’ 제품. 현재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이 컵 세트는 배 가격인 3만원 안팎에 올라와 있다.

스타벅스 한정판 상품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인기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매장 앞에 긴 줄이 늘어서는 것은 기본, 웃돈을 붙여 파는 중고거래도 활발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이 상승한 스타벅스는 독보적인 브랜드파워를 자랑한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전체 인수를 검토 중인 신세계그룹은 스타벅스와 시너지 창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 편의점별로 진행한 스타벅스 에코백 증정행사가 품절대란을 일으켰다. 스타벅스 RTD(Ready To Drink) 음료 10개를 사면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로고가 찍힌 가방을 무료 제공하는 행사로, 연분홍색 에코백이 여심(女心)을 저격한 것. 스타벅스 RTD 음료는 동서식품이 스타벅스와 제휴해 생산·유통하는 제품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CU, 세븐일레븐을 시작으로 8일 이마트24가 행사를 마쳤고 이제 남은 곳은 오는 15일 오전 10시 GS25 한 곳이다. 이 행사는 오프라인 점포에서 구매 후 각사 편의점 앱에서 스탬프를 적립하는 방식이다 보니 한꺼번에 사용자가 몰리면서 에러가 나는 경우도 생겼다. 이마트24는 에러로 인해 앱 접속이 지연되는 현상이 벌어진 끝에 수량 1500개가 행사 오픈 4시간여 만에 모두 품절됐다.

최근 스타벅스 한정판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곳은 세계 최초로 야구장에 위치한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점’이다. SSG랜더스의 상징색인 ‘카리스마 레드’를 사용한 1000개 한정판 리유저블컵이 인기의 주인공. 야구를 보는 것보다 스타벅스컵을 살 목적으로 야구장에 오는 이들도 적지 않았을 정도로 스타벅스와 SSG랜더스가 처음 선보이는 굿즈에 관심이 쏟아졌다.

SSG랜더스필드점은 향후 특화된 굿즈와 메뉴를 선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미 이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타터 세트와 클로저 세트를 내놨으며, 앞으로도 야구 관람에 특화한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구장별 시그니처 핫도그처럼 랜더스 특유의 메뉴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절반을 가진 신세계그룹은 각종 계열사 홍보에도 적극 스타벅스를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앱을 개편하고,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를 선보이면서 스타벅스 컬래버 우산을 내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이번 이벤트는 이달 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6주간 이마트에서 7만원 이상 구매하고 이마트앱으로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하면 스탬프 1개가 발급되며, 총 5개의 스탬프를 적립한 선착순 10만명에게 스타벅스 컬래버 우산을 증정한다. 선착순 증정 종료 시 이마트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e머니 1만점을 대신 지급한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 본사가 소유한 지분 50%까지 신세계그룹이 인수하게 되면 스타벅스의 계열사 내 출점부터 각종 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마트에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것만 해도 집객 효과가 엄청나다”며 “신세계가 시너지는 극대화하면서 스타벅스 고유의 브랜드가치도 잘 지켜가기 위해 어떤 전략을 선보일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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