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켈 다음 獨총리는? 여당연합 2파전
라셰트 집권 기민당 대표 물망
기사당 죄더는 여론조사 우위

오는 9월 자리에서 물러나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를 이을 차기 총리 후보 자리를 놓고 여당연합 내 2파전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 1월 당 대표에 선출된 아르민 라셰트 집권 기독민주당(CDU) 대표와 자매당인 기독사회당(CSU)을 이끄는 마르쿠스 죄더 대표가 맞붙는 가운데, 현재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죄더 대표가 양보를 할지가 주요 관심사다.

12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등에 따르면 라셰트 대표와 죄더 대표는 전날 기민·기사당 연합 수뇌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총리 후보에 입후보 의사를 공식화했다. ▶관련기사 31면

라셰트 기민당 대표는 “나라가 이런 와중에 총리가 퇴임하는 만큼, 기민당과 기사당 간에 최대한 일치를 이뤄내는 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고, 죄더 기사당 대표는 “우리는 솔직하고 우정어린 대화 끝에 우리 둘 다 총리 후보로서 적절하고, 준비됐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죄더 대표는 “기민당이 나를 지지할 준비가 돼 있다면 나는 준비가 돼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결과에 승복하고 힘을 보탤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는 죄더 대표의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RTL과 ntv방송이 최근 실시한 차기 총리 적합도 관련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6%가 죄더 대표를 꼽은 반면, 라셰트 대표의 지지율은 3%에 그쳤다.

다만 기민당 수뇌부는 라셰트 당대표를 기사당 수뇌부는 죄더 당대표를 지지하고 있어 지지율만으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차기 총리는 오는 9월 26일 선출되는 연방하원이 비밀투표로 선출한다. 손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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