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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 첫 마스터스 챔프 나올까…日 마쓰야마 3R 단독선두
김시우 10위
마쓰야마 히데키 [로이터]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5승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명인열전’ 마스터스 3라운드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며 아시아 선수 첫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세계랭킹 25위 마쓰야마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제85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7타를 줄였다.

마쓰야마는 중간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마크 리슈먼(호주), 잰더 쇼플리, 윌 잴러토리스(이상 미국) 등 2위 그룹을 4타 차이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마스터스에서 아시아 국적 선수 최고 성적은 지난해 임성재가 기록한 준우승이다. PGA 투어 메이저대회서 아시아 국적 챔피언은건 2009년 PGA 챔피언십서 우승한 양용은이 유일하다.

전반에 한 타를 줄인 마쓰야마는 기상 악화로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된 뒤 버디쇼를 펼치기 시작했다. 아멘코너로 불리는 11~12번홀 연속 버디로 로즈와 공동 선두에 올라선 뒤 15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8m에 떨어뜨려 이글을 낚았다. 단숨에 2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로 뛰어 오른 마쓰야마는 16, 17번 홀서 다시 연속 버디 행진을 펼쳤다.

마쓰야마는 경기 후 “2005년 마스터스 최종일에 타이거 우즈가 16번홀 칩인을 하며 우승하는 모습을 TV에서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무대서 좋은 위치에 있어 매우 기쁘다”며 “내일도 오늘같은 느낌으로 경기하고 싶다”고 우승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김시우는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0위가 됐다.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5언더파 211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저스틴 토머스와 케빈 나(이상 미국)가 공동 13위에 랭크됐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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