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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형준, 가덕도서 큰절…“가덕신공항, ‘경제공항’ 만든다”
6일 가덕도 공항부지서 현장 결의대회 개최
“가덕신공항, 선거 끝나면 여야 머리 맞대야”
與 “野 후보 되면 조기착공 어려워” 의식한듯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후 부산 강서구 가덕도동 대항전망대를 찾아 가덕도 신공항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는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가덕도를 찾아 “이곳을 ‘정치공항’이 아닌 ‘경제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부산 선거대책위원회와 함께 가덕신공항 부지를 찾아 현장 결의대회를 열고 “시장이 되면 가덕도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오늘 이렇게 가덕도 공항부지를 방문한 것은 정말 가덕신공항을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여야가 힘을 합쳐서 가덕신공항 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은 함께 박수 받아야 할 일이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도 공항은 불가역적인 사업이 되고, 신속하게 추진해야 하고 정말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이 유세 과정에서 박 후보를 겨냥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 문재인 정부 남은 1년 동안 그리고 민주당이 지배하는 국회 3년 동안 협조 얻(기 힘들)어서 가덕신공항 조기 착공이 잘 안 될 수밖에 없다”고 한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운데 하얀색 점퍼)가 부산 선대위와 6일 가덕신공항 부지에서 현장 결의대회를 진행하며 큰절을 하고 있다. [박형준 캠프 제공]

박 후보는 “이것(가덕신공항)은 정치적으로, 특히 부산지역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은 여야를 넘어서 함께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여 따지고 야 따질 여유도 없고, 그렇게 따지면 부산시민들께 버림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사실 해결해야 하는 일이 너무 많다. 이 공항을 국제물류 허브로 만들고 부산의 신물류, 신산업을 육성하는 혁신의 기폭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말 해야 될 일이 많다”며 “사전타당성 조사 때부터 부산의 집단지성을 모아서 어떻게 성공한 공항으로 만들 것인가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에 앞서 지지연설에 나선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선대위 총괄본부장도 “민주당은 1일 1가짜뉴스를 퍼뜨리는데 이어 박형준 후보가 시장이 되더라도 공항은 국토교통부가 (담당)하니까 가덕신공항이 잘 안 될 거라고 부산시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후보와 선대위는 연설이 끝난 후 큰절을 올리며 “더욱 낮은 자세로 시민들에게 걸어들어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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