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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마지막 유세 출사표…“죽을 각오로 부산경제 살린다”
송상현 광장서 출정식…“전사이가도난의 각오”
‘부산 지원사격’ 김태년 “딱 맞는 시장은 김영춘”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6일 오전 부산진구 송상현 동상 앞에서 열린 승리의길 출정식에서 두손을 번쩍 들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부산)=정윤희 기자]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6일 4·7 보궐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유세에 나서며 “죽을 각오로 싸워 부산경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45분 부산진구 송상현광장에서 릴레이 유세 ‘김영춘 승리의 길(Vitory Route)’ 출정식을 갖고 마지막 릴레이 유세를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박재호 부산시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최인호 중앙당 수석대변인도 참석했다.

송상현 동상에 참배한 뒤 유세차에 오른 김 후보는 임진왜란 당시 동래부사였던 충렬공 송상현 장군의 말을 인용해 “부산경제를 살리기 위해 필사의 각오로 마지막 선거 유세에 나선다”고 의지를 다졌다. 송상현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에 상륙한 왜군 선봉장 고니시 유키나가의 ‘길을 빌려달라’는 요구에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내주기는 어렵다(전사이가도난, 戰死易假道難)’는 답서를 보냈다.

김 후보는 “‘전사이가도난’의 각오로 보궐선거에 뛰어 들었다”며 “제가 이 선거를 포기하지 않고 총대를 메고 싸우는 이유는 바로 부산경제를 살리겠다는 그런 절박한 마음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정권을 심판하자고 하지만, 40년 전부터 부산경제를 몰락시킨 주범이 바로 국민의힘 인데도 의혹투성이 후보를 공천했다”며 “오늘 하루 젖먹던 힘을 다해, 죽을 힘을 다해 싸우겠다. 그래서 반드시 이기겠다. 부산경제를 부활시키고, 시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국제경제도시를 만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의 지원사격에 나선 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은 “2030 엑스포 유치, 가덕신공항 추진 등 앞으로 1년은 부산이 새로 도약하기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거짓말쟁이 박형준보다 깨끗한 김영춘이 낫다고 생각하는 분은 반드시 내일 투표해 달라. 대통령과 중앙정부가 지원하고 집권여당이 협력한 후보가 시장이 돼야 부산을 책임질 수 있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송상현광장을 출발해 부산진구와 동구, 중구, 남구, 수영구, 해운대구와 연제구 등 중·동부산권을 돌며 릴레이유세를 펼친다. 이후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 태화 앞에서 총집중 유세를 펼친 뒤, 오후 10시 선거사무소로 돌아가 유튜브 생방송으로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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