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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전선 폐선부지·율촌산단에 7ha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시(시장 허석)는 경전선 폐철도 부지를 비롯한 율촌산업단지 일대에 7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순천시에 따르면 사업비 65억 원을 투입해 경전선 폐철도 2.4㎞와 지봉로 6.2㎞, 율촌산단 7.6㎞ 일대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11만5200여주의 나무를 식재해 미세먼지 등의 차단에 나선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되며,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47그루의 나무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PM10)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차단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원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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