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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30주년 코이카…”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
“그린뉴딜 ODA 선도적 추진…2배로 비중 확대”
“SDGs 달성 기여도도 2024년까지 10위권 도약”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이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코이카 창립 3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ᆞ코이카)이 창립 30주년을 맞아 “선도적 글로벌 개발협력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30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창립 3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0년간 코이카와 대한민국 개발협력의 성장은 괄목할 만하지만 코이카는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손 이사장은 구체적인 발전 계획으로 “그린뉴딜 ODA를 선도적으로 추진하여 기후변화와 환경ODA가 차지하는 비중을 지금의 2배로 늘리고,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사업과 경영의 디지털화를 해나갈 것이며, 프로그램 중심의 통합적 접근을 통해 확대된 코이카의 규모에 맞는 사업방식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국제사회의 공동목표인 SDGs달성 기여도가 현재 공여국 중 13위인데, 이를 국격에 맞게 2024년까지 10위로 증가시켜야 한다”며 “이외에도 개발파트너십 재원 2배 확대, 개발협력 인재 5만명 양성 등을 목표로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국국제협력단법에 따라 지난 1991년 설립된 코이카는 한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우호협력관계 및 상호교류를 증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빈곤 감소 및 삶의 질 향상, 지속 가능한 발전 및 인도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각종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하고 국제협력 증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코이카는 개발협력을 통한 코로나19 회복력 강화 프로그램인 ABC 프로그램을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ABC 프로그램은 정부의 코로나19 개발협력전략 ‘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보건 취약국 지원과 감염병 관리역량 강화, 글로벌 연대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프로그램을 통해 116개국에 총 1억5863만 달러가 지원됐고, 약 3802만명이 혜택을 받았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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