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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영표 “미얀마 사태, 초당적 협력 필요…정부 적극 나서야”
페이스북에 글…“모든 외교수단 동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미얀마 군부가 저지른 민간인 집단학살 사태를 규탄하면서 미얀마 평화를 위한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회의원 한 명 한 명이 민주화의 산물이고, 우리의 다툼들도 피로 이룬 민주주의 덕”이라며 “야당 의원님들께도 미얀마 문제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부는 미얀마 군부에 대해 군·경과의 협력을 중단하고, 전략물자 수출을 보다 까다롭게 하는 등 제재 조치에 들어갔다. 또 28일 대한민국 합참은 미국 등 12개국 합참과 함께 ‘미얀마 군부 폭력행위 중단 촉구’ 성명을 내고, 미얀마 사태에 미온적인 러시아 등에 미얀마 군부 규탄에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한민국은 아시아 민주주의 선진국으로서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미얀마 군부가 실질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며 “미얀마의 불안정한 정세는 결코 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얀마 사태에 미온적인 국가들을 대한민국이 나서서 설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자유를 향한 민중의 요구는 결코 총칼로 막을 수 없다”며 “미얀마 사태가 장기화되고 내전의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미얀마의 평화와 민주주의가 안착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역할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일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는 이에 반발해 평화 시위에 나선 비무장 시민들을 가혹하게 진압해 지난 27일 최소 114명의 민간인이 숨지는 등 유혈 사태가 이어져 왔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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