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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 세아제강 등 해상풍력·바이오 3개기업 투자유치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전라남도는 29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조업체인 세아제강 등 3개 기업과 115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아제강은 율촌산단 순천공장에 800억 원 규모의 증설을 통해 둘레 8m, 길이 100m에 이르는 원통형 강관 하부구조물(Mono-pile) 생산체계를 갖춘다.

지난 2월 ‘전남형 상생일자리 협약식’ 참여 기업 중 가장 먼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유럽 등 전 세계 해상풍력 하부구조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세아제강은 총 36만5000㎡ 부지의 순천공장에서 제작한 철탑형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을 현재 프랑스와 대만에 수출하고 있다.

㈜윈드에너지는 나주 신도산단 3000㎡ 입지에 50억 원을 투입, 공장 지붕 등 도심에 설치가 가능한 소형 수직풍력 발전기 제조 공장을 전국 최초로 설립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속한 상용화 확산 등을 통해 ‘생활속 풍력발전’ 전남 브랜드화 구축에 나선다. 윈드에너지는 한전 자금으로 개발한 풍력발전기 원천기술에 지역 연구기관의 핀셋(특화기술)지원을 통해 창업, 산·학·연 협력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화순 생물 의약산업단지 1만3000㎡에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및 생산 설비 단지를 조성하게 되는데, 항암면역치료제의 대중화를 목표로 전남에서 성장한 업체다.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는 “암 정복을 위한 면역치료제를 개발해 인류 생명 연장이란 기업 목표를 반드시 이루겠다”며 “앞으로도 전남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2월 전남형 상생 일자리 선포식에서 전남은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하는 8.2GW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과 대한민국 경제도약을 이끌어달라는 책무를 국가로부터 부여받았다”며 “협약 기업도 이런 긍지와 책임감을 가지고 세계 1등 기업의 목표를 달성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 7기 이후 지금까지 741개 기업과 19조1844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온택트 투자설명회 등 맞춤형 기업 유치에 힘쓰고 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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