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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내곡동 보도 KBS에 “특정 정당 위한 편파보도”
“과거 공정치 못한 방송 내보낸 역사 돌이켜보라”
“정부, LH사태 부동산 투기 근절 해결책 제시못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7 재보궐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내곡동 처가땅 측량에 입회했다는 KBS 보도에 대해 “선거를 맞아 특정 정당을 위한 편파보도를 일삼는 것이 공영방송의 태도인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과거 선거 때 공정하지 못한 방송을 내보냄으로 인해 선거 이후 어떤 사태가 발생했는지 역사적 사례를 돌이켜보면서, 방송 태도가 어때야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을지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KBS가 지난 2005년 처가 소유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오 후보가 직접 참석한 것을 목격했다는 경작인의 증언을 보도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국민 수준이 어떻다는 걸 방송하면서도 제대로 인식하고, 어떻게 국민을 설득할 수 있고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할지 방송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날 당정청이 공직자 재산등록을 의무화하고 투기이익 환수 소급입법 방침을 밝힌데 대해서는 “수사를 이렇게 하겠다 저렇게 하겠다고만 하고 전 공무원의 재산신고를 받아 과거 투기로 인해 취득한 것이득까지 소급해서 정부가 거둬들인다는 말까지 나온다”며 “무슨 일이 터지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방법만 논의하다가 용두사미가 되는 꼴을 보이지 않았나”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정부가) 부동산 투기 자체를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아무런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는 경각심을 가지고 부동산 투지를 해결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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