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울산사업장 리드프레임 라인 작업현장 전경 [포스코ICT 제공]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포스코ICT가 포스코 제철소에 구축한 스마트팩토리를 국내 제조현장으로 확산하고 있다.

포스코ICT는 비철금속 전문 기업 ‘풍산’ 울산사업장에 MES(통합생산관리시스템) 기반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프로젝트 기간은 2022년 5월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풍산 울산사업장은 공정 물류와 설비 운영의 자동화를 추진하고, 공정제어시스템도 구축해 실시간 공정을 추적한다. CCTV와 각종 센서를 활용해 전체의 공정상황을 통합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통합생산관제센터도 구축한다.

이와 생산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데이터를 수집, 분석해 추적 관리 및 활용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그룹 차원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이 적용된다. 플랫폼을 기반으로 울산사업장 16개 공정 약 2만개의 IoT(사물인터넷) 센서로부터 수집된 설비, 조업, 품질,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사업에 앞서 포스코ICT는 약 3개월 동안 울산사업장의 자동화, 정보화 수준을 진단하고 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등 컨설팅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단계별 추진 방안에 따라 울산사업장 전체로 프로젝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포스코ICT 측은 “스마트팩토리가 구축되면 풍산 울산사업장은 생산성과 품질 향상은 물론 물류 가동률 및 혼잡도 감소 등 전반적인 운영비용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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