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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與, '1일 1마타도어'…흑색선전 멈추고 4년 평가 받아라"
"민주, 초반 선거전을 혼탁하게"
"與, 현 경제기조 이어갈지 밝혀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7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흑색선전 비방을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민주당의 초반 선거전이 혼탁한 흑색선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상황을 거론한 후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의 선거 캠프는 '민주당이 1일 1마타도어, 후보 비방을 펼치고 있다'고 하소연 중"이라며 "오죽하면 한 언론이 '네거티브 캠페인이 민주당을 망친다'고 지적했겠느냐"고 했다.

이어 "모든 선거는 정부가 펼친 정책에 대한 평가이며 심판"이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한 정책들에 대한 국민의 평가를 당당하고 겸손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경축사를 'K 방역' 깨알 자랑으로 가득 채웠고, 민주당은 코로나19 백신의 후유증과 백신 물량 확보 미비를 지적하는 제1야당 후보의 말을 망언으로 몰아붙였다"며 "그런 분들이 '한국은 백신 접종 지연으로 경제적 곤경을 맞이할 지 모른다'는 월스트리트 저널 기사에 왜 침묵하는가"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월성원전 1호기 불법 경제성 조작을 대통령의 참모인 산업자원부 장관이 지휘했다"며 "지난 40년간 걸쳐 이룩한 최첨단 원자력발전소를 전면 폐지하는 게 문 대통령의 탈원전·반핵 신념에서 나온 것 아니냐. 솔직히 밝히고 국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질타했다.

또 "문 대통령은 올해 서해 수호의 날에 '천안함 폭침은 북한의 소행'이란 말을 하지 않았다"며 "두 해나 불참하고 지난해 첫 참석해 '천안함 폭침은 누구 소행이냐'는 유족의 물음에 '북한 소행이라는 게 정부의 입장'이라고 대답했다. '자연인 문재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뜻을 완곡히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페이스북 일부 캡처.

주 원내대표는 "오만함을 갖고 지난 한 해 '임대차 3법'을 포함한 무수한 악법과 빚더미 예산,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킨 민주당 지도부는 앞으로 계속 이런 기조로 갈 것인지를 밝혀라"며 "서울·부산시장 선거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 비방을 이쯤에서 멈추고, 지난 4년의 정책을 내놓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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