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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경부고속道 6㎞ 지하화…5만평 반값아파트 공급”
吳 겨냥 “장애인 차별, 갈등 도가니 될 것…실패한 시장 또 뽑을건가”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경부선 광장에서 집중 유세를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 부동산 투기와 집값 상승이 4·7 재보궐 선거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서초구를 관통하는 경부고속도로를 지하화해 5만평은 생태공원으로 만들고, 5만평은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를 분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8일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한남대교 입구에서 양재까지 6㎞를 지하화하면 약 10만평 이상의 땅이 나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재건축 재개발 추진이 느렸던 곳을 한곳 한곳 직접 찾아가 챙겨보겠다”며 “분양원가를 공개하고 공공과 민간이 함께하는 참여형 모델을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처럼 일주일 만에 재개발 재건축을 다 허가해주면 서울은 다시 투기의 장소가 될 것”이라며 “공공민간 참여형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서울이 다시 투기판이 되지 않도록 부동산감독청을 만들겠다”고 했다.

또 “시민과 공감되는 원칙이 있어야 한다. 남산의 경관을 해치지 않는 35층 층고제한 규제를 해제할 필요가 있다”며 “스카이라인을 아름답게 만들면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주택난도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박 후보는 “10년 전 오세훈 시장의 참혹했던 서울을 생각해보라. 7조원의 빚을 남겼다. 수해방지 예산을 깎아 우면산이 쏟아 내렸고, 광화문광장과 강남역이 침수됐다”며 “은행나무를 자르고 만든 그 광장이 10년간 혼란 속에 있다”라고도 했다.

박 후보는 “시장이 매일 문재인 대통령과 싸우고 서울을 정쟁으로 불안하게 한다면, 아이들과 장애인을 차별하는 곳으로 만들면 서울은 갈등의 도가니가 될 것”이라며 “무상급식으로 쫓겨나고, 대권행보에 실패한 시장을 또 뽑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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