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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면왕 故 신춘호 회장, 마지막 까지 ‘품질’ 강조
거짓없는 품질로 세계 시장 공략 강조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조훈현 9단 등 방문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 [농심 제공]

[헤럴드경제=박재석 기자]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이 마지막 순간까지 품질을 강조햇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신 회장은 임직원에게 ‘거짓없는 최고의 품질로 세계속의 농심을 키워라“라는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마지막 업무지시로 50여년간 강조한 품질의 중요성을 되짚으며, 단순히 물건을 판매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전략으로 세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스스로 서야 멀리 갈 수 있다는 철학을 갖고 있었다. 창립 초기부터 연구소를 짓고 독자적인 기술로 상품을 개발했다. 특히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더라도 제대로된 제품을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경쟁력을 갖추며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며 세계 시장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미국 제 2공장과 충국 청도 신공장 설립을 안정적으로 가동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 회장님은 최근까지도 신제품 출시 등 주요 경영사안을 꼼꼼히 챙기실 만큼 회사에 대한 애착이 크셨다”라고 말했다.

신 회장은 유족에게는 ‘가족간에 우애하라’는 말을 남겼다.

신 회장은 별세 전 서울대 병원에 10억원을 기부했다. 오랫동안 치료해온 의료진과 병원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한편, 이날도 각계의 조문이 이어졌다. 조훈현 9단,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 고인의 지인과 회사 전현직 임원들이 빈소를 찾았다.

js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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