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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사흘째 합동유세 '꿀캐미'
흰색 점퍼 맞춰입고 1시간 30분 가량 동행
"둘이 손잡고 서울시를 롤모델로 함께 경영"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사진 오른쪽)가 27일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운데)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사흘째 합동유세를 이어갔다. 비가 내리는 27일엔 우비 모자를 씌워주며 꿀케미를 자랑하기도 했다.

전날에 이어 흰색 점퍼를 맞춰입은 두 사람은 마포농수산시장과 홍대 상상마당에서 1시간 30분가량 동행했다. 안 대표는 상상마당에서 "오 후보가 당선돼야 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가 가능해진다"며 "우리 기호 2번 오 후보 꼭 찍어달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옆에 서 있던 오 후보는 안 대표 연설 도중 우비 모자가 바람에 벗겨지자 대신 씌워주며 함박웃음을 짓기도 했다.

오 후보는 이어 "이 부족한 사람 때문에 빗속을 뚫고 달려와 연설하고 힘을 불어넣어 준 안 대표에게 정말 감사하다"며 박수를 유도했다. 그는 "저희 둘이 손잡고 서울시를 롤모델로 함께 경영하면서 버림받은 정치가 희망 드리는 정치가 되도록 함께 가꿔나가겠다"며 안 대표와 어깨동무 한 채로 만세를 불렀다.

오세훈 캠프는 둘이 "꿀케미를 과시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광진구에서 시작해 성동구, 성북구, 서대문구, 마포구를 거쳐 다시 광진구로 돌아오는 알파벳 'A'자 모양의 동선으로 유세를 벌였다.

승리(Victory)를 상징하는 'V', 아주 멋진(Wonderful) 서울을 의미하는 'W'에 이어 언제나(Always) 시민을 생각하겠다며 'A'자 모양으로 유세장을 옮겨 다닌 것이다.

캠프 관계자는 통화에서 "매일 그날의 유세를 한 단어로 축약하는 알파벳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런 컨셉트를 끝까지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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