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간 하루 평균 1만9772명 검사 받아 118명 확진
지난 21일 오전 서울 금천구청 앞에 마련된 외국인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검사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 서울시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일 연속 120명대로 발생했다.
27일 서울시는 전날인 26일(자정 기준) 하루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5일 신규 확진자 122명보다 5명 늘어났다.
서울의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달 18일 180명이 나온 이후 150명대 아래로 유지되고 있다. 지난 20∼26일에는 125→109→97→137→127→125→122→127명을 기록했다.
지난 26일 검사 받은 인원 대비 확진자 수는 0.4%로 지난 21일부터 6일째 비슷한 수준이다. 최근 보름간 평균 확진율도 0.4% 수준이었다. 지난 12일부터 전날인 26일까지 서울에서는 하루 평균 2만9772명이 검사를 받았고 일평균 확진자 수는 118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3만1486명이다. 현재 1746명이 격리 중이고, 2만9318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서울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4시간 동안 2명이 추가돼 누적 422명이 됐다. 지난 25일 사망한 이들신규 사망자 2명은 각각 작년 10월 10일 확진된 송파구민과 지난 2월 17일 확진된 동작구민이다.
26일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이 1명, 국내 감염이 126명이었다.
진행 중인 주요 집단감염 중 ‘중구 소재 주점·음식점’과 ‘관악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에서 서울 확진자가 3명씩 추가됐다. ‘송파구 소재 종교시설(올해 3월)’에서 2명, ‘강동구 소재 고등학교’, ‘송파구 소재 의료기관(올해 3월)’, ‘동작구 소재 직장(올해 3월)’에서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기타 집단감염으로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집단감염으로 별도 관리되지 않는 신규 사례로 기타 확진자 접촉 59명, 서울 외 타시도 확진자 접촉 17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조사 중인 사례 29명이 나왔다.
‘관악구 직장 및 인천 집단생활’ 집단감염으로 지금까지 전국에서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중 20명이 서울에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첫 환자는 23일 확진된 관악구 소재 회사 관계자다.
이 집단감염의 서울지역 확진자 중 13명은 직원, 5명은 그 가족, 1명은 지인, 1명은 방문자라고 시는 설명했다. 첫 확진자를 제외하고 검사를 받은 29명 중 22명이 양성, 6명이 음성이었고 나머지 1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26일 확진된 이 집단감염의 신규 환자는 서울 3명 외에도 타시도 1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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