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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국힘 모두 기득권"…정의당, 내주초 '4.7보궐선거에 대한 입장' 발표
"'반기득권 정치동맹 공감세력에 무게실자'…당 대표가 밝힐 것"

여영국 정의당 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은미 비상대책위원장으로부터 당기를 전달받고 있다.[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기존 선거에서 통상 5% 안팎의 지지율을 확보해온 정의당이 이번 4.7 보궐선거에서는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의당 당원과 지지층의 향방이 주목되는 가운데, 정의당은 내주 초 이번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이 아닌, '반기득권 정치동맹'에 힘을 실자는 메시지를 낼 예정이다.

정의당 핵심 관계자는 27일 "국민의힘은 구(舊)기득권이고 더불어민주당은 촛불 민심에서 멀어진 신(新)기득권"이라며 "'반기득권 정치동맹'을 제안했으며, 특정정당을 거론하지는 않을 예정이지만 이 제안에 공감하는 대안세력에 무게를 실자는 입장을 내주 당 대표가 직접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정의당 후보가 없는 만큼, 당원이나 지지층을 위한 메시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기존 선거에서는 구기득권을 막기 위해 어느 정도 민주당과 공감을 형성했다면, 이제는 민주당도 신기득권이기 때문에 범여권 프레임을 깨야하는 전환점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전날 MBC 라디오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두 분에게 투표하는 자체가 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누가 더 가치가 있고 누가 더 가치가 없다 이렇게 평가하기에 오십보 백보"라며 "그동안 ‘차선·차악’에 투표했던 프레임 안에 정의당이 갇혀 있었다. 이걸 벗어나겠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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