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하향은 시기상조 여론 급등
속초시 전수검사 |
[헤럴드경제(속초)=박정규 기자] 속초에서 26일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해 시민전수검사에도 불구하고 꺽이지않은 확산세라는 지적이 높다.
속초시는 오전 2명, 오후 3명 등 오후 3시 현재 모두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밝혔다. 204~205번 확진자는 어린이집 부모로 확진자 병동 동반 입원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206~208번 등 3명의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속초의 누적 확진자는 총 208명이 됐다.
앞서 속초시는 지난 18일부터 일주일간 코로나 19 시민전수검사를 지난 24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2만4880명의 검사가 이뤄졌다. 시는 당초 7000건의 검사를 예상했으나 전체 인구의 30%에 달하는 시민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예상치의 3배가 검사를 받은 셈이다. 시민전체를 검사는 당초 불가능하지만 70%가 불응했고 잠재적 확진자가 진단 검사를 안받는 경우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나온다.
속초시는 전수검사 이후 확진자가 꺽였다는 판단아래 오는 2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 1.5단계로 환원할 방침이다.
하지만 꺽이지 않는 전국적인 확산세를 고려하고, 관광도시 속초에서 하루 5명 발생은 ‘확산세 조기 진정’이라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코로나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있는 지금이야말로 긴장의 끈을 놓지말고 확산억제를 위해 방역수칙을 지켜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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