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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 사례중 절반이 부모·자식간 전파”
부모→자녀 전파 사례가 더 많아
방역당국 “방역수칙 준수” 당부
2021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치러지는 지난 23일 강원 춘천시 춘천여자고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시험지를 건네받고 있다. 이번 학평은 교내 밀집도를 줄여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이날 고교 1학년생을 시작으로 24일 고교 2년생, 25일 고교 3년생 차례로 사흘간 진행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방역당국은 최근 가족내 코로나19 전파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전체 감염사례 가운데 31.7%는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전파가 진행됐는데 이 중 절반(50%)은 가족 간 감염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간 감염 외에는 지인·친구에게 전파된 경우가 10%, 직장동료간 감염이 8.6%로 각각 나타났다.

가족 간 전파 사례만 주로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전파되는 경향이 뚜렷했다는 게 방대본의 설명이다. 가족내 30∼40대가 19세 이하 연령층에 바이러스를 전파한 사례는 13.8%지만, 19세 이하가 30∼40대로 퍼뜨린 비율은 2.9%에 그쳤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인구 구성비를 감안한다고 하더라도 부모가 자녀에게 전파하는 사례가 그 반대의 경우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라며 부모의 경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가족 내 유증상자가 나올 경우 서로를 위해 적극적으로 검사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집안에서라도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를 지켜달라"고 덧붙였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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