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22일 주한 프랑스대사를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
[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22일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 프랑스대사와 면담하고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르포르 대사는 전남도립미술관에 세계적 뉴미디어 아트 선두주자인 로랑 그라소의 작품이 전시되도록 도움을 주는 등 한-불 간 문화예술 교류에 앞장서왔다.
김 지사는 르포르 대사에게 “프랑스가 세계 문화와 예술의 본고장인 것처럼 전남도 대한민국 문화·예술 분야에서 으뜸인 곳”이라며 문화예술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를 제안했다.
이어 “전남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관광산업 육성 등을 통해 미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프랑스와 전남 간 기후변화협약,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의 많은 기업도 해상풍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풍력사업이 양국 교류의 지렛대가 되길 바라고, 아울러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분야에서 전남의 선도적 역할로 두 나라 간 교류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답했다.
전남도는 이번 면담에서 논의된 내용에 대해 관련 전문가 등과 의견을 수렴한 후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협력해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parkd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