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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띄엄띄엄’ 운행될 수 밖에 없는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구축 토론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국회의원(전남여수을, 국회국토교통위원회)이 오는 25일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관 2층 상생룸에서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여수갑 지역구 김회재 의원을 비롯해 이용호, 이상직, 김성주, 김윤덕, 김승남, 소병철, 주철현, 서동용 의원이 공동주최하며, 전라선 정차역을 낀 지자체인 여수,순천,구례,곡성,전주,익산 남원시가 공동 주관한다.

사회는 서울대 고승영 교수가 좌장을 맡아, 대한교통학회 정진혁 부회장의 ‘전라선 고속철도 구축방향과 기대효과’라는 주제 발표로 시작한다.

이어 균가균형발전위원회 박진홍 과장과 국가철도공단 김윤양 처장, 전라남도 건설교통국 전동호 국장, 광주전남연구원 양철수 박사, 아주대학교 이규진 교수, 홍익대학교 추상호 교수 등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전라선 고속철도 조기 구축의 당위성과 관련, “낙후된 지역들은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투자를 받지 못해, 경제성이 더욱 떨어져가는 빈익빈 현상이 반복되고 있는데, 이는 지역균형발전의 취지를 무색하게 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구와 산업 절반이 수도권에 편중된 상황에서 경제성보다는 균형발전에 초점을 두고,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방에 대규모 예산을 투자함으로써 낙후지역의 성장동력을 만들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덧붙했다.

전라선을 고속철로 신설하게 되면 익산~여수 구간이 기존 98분에서 60분으로 단축되면서,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에 부합하는 서울~여수 2시간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선 지역은 전주한옥마을, 여수밤바다, 순천만국가정원, 남원 광한루, 곡성기차마을 등의 관광지가 산재,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2012년 176만명에서 2019년 650만명으로 4배가량 늘었지만 고속철로가 아닌 기존 선로를 이용하고 있어 용산~여수엑스포역 간 소요시간이 3시간대이고 운행빈도가 ‘띄엄띄엄’하다.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라선 고속철도 사업의 절실한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하고 합리적인 의견을 모아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됨은 물론, 반드시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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