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박대성 기자] 4월부터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에 이어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라 전남도에서도 접종 모의훈련이 실시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1호 지역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목포 실내체육관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모의훈련을 했다.
모의훈련은 목포, 여수 등 5개소에 대해 이달 30일까지 실제와 같은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백신 불출, 대상자 체크에서부터 예진표 작성과 문진, 접종, 이상 반응 관찰까지 단계별 소요 시간을 측정·분석한다.
훈련에는 접종대상자 30명을 포함한 도, 보건당국, 시군, 소방, 육군, 경찰, 소방 등 60여 명이 참여해 접종센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2m 거리두기를 준수했다.
지역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할 대상자는 거동이 가능한 75세 이상 어르신 21만7000여 명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4만6000여 명 등 총 26만3000여 명이다.
이날까지 전남도 백신 접종자는 1분기 접종대상자 65세 미만 3만8138명 중 3만3401명이 접종해 87.6%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전남도는 목포, 여수, 순천, 나주, 담양, 고흥, 화순, 장흥, 해남, 영광 등 총 10개소의 지역예방접종센터를 우선 설치하고, 나머지 12개소는 백신의 도입 물량과 시기 등을 생각해 단계적으로 설치할 예정이다.
송상락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모의훈련을 통해 미비점 등을 보완, 화이자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진행되도록 하겠다”며 “도민들께서도 건강한 상태에서 예방접종을 받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여수2명, 순천 1명 등 3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908명으로 제주도와 함께 가장 낮아 ‘코로나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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