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민화협 대표 상임의장 면담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2일 이종걸 민족화해범국민협의회의 이종걸 대표 상임의장과 만나 "북한 주민의 인도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종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이 의장과 만나 민간 차원에서 북한의 인도적 지원을 위한 협력작업이 "자율성을 바탕으로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종걸 의장은 이에 "인도적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민간 차원의 인도적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에는 박근철 의원 등 6명의 경기도의회 의원들과 면담해 정부와 경기도 간 협력할 수 있는 남북 평화사업 분야를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남북교류협력법 개정으로 지자체가 남북교류사업 주체로서 지위를 확보함에 따른 후속작업이다.
이 장관의 이날 일정은 민화협 측과 경기도 측에서 요청함에 따라 진행됐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의 인도적 상황에 대한 어려움 그리고 인도적 협력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 민간 측의 판단"이라며 "인도적 협력은 정치안보적 상황과 별개로 꾸준히 지속해나간다는 것이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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