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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박영선, 튀어오르면 ‘야스쿠니 뷰’로 누르고…이번 선거는 고공전”
"민주당 조직력? 소가 웃을 일"
"코로나로 '유지' 영향력 쇠락 첫 선거"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22일 "이번 4·7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을 이야기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이야기"라고 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측 뉴미디어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선거는 고공전(戰)이자 미디어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서울 25곳 자치구 중 24곳의 구청장이 민주당적을 갖고 있다. 서울시의회 의원 110명 중 101명도 민주당 소속이다. 이에 따라 정치권에서는 민주당이 이번 서울시장 보선에서 상당한 조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온다. 이 전 최고위원이 이에 반박한 것이다.

이 전 최고위원은 "조직력이란 것은 구청장이 만날 가서 인사하는 통·반장이나 관변단체를 위주로 동작한다"며 "(그런데)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지난 1년 넘게 만나지를 않는다 1년 넘게 만나지 않은 조직은 와해된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가을이면 축제라고 같이 동네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어디 건물 개관식을 하면 가서 보는 소위 지역 '유지'라고 하는 분들의 영향력이 완전히 쇠락한 첫 선거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 페이스북 일부 캡처.

이 전 최고위원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의 언론 지분이 확 낮은 상태로 가는 게 유리하다"며 "가끔 튀어오르면 야스쿠니 뷰로 누르고"라고 했다.

그는 "우리 쪽 선수들이 필사의 각오로 선거 전략을 짜고 있다"며 "나중에 메이킹 필름이 나오기 전 밖에서는 톤 다운을 하고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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