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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은 서울시장·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조직력이 강하다는 의견과 관련 “소가 웃을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21일 밤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조직력을 이야기하는 분이 많은데 지역을 다니면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10여년간 구청장, 시장 등을 장악하면서 그 조직력이라는 것은 맨날 구청장이 가서 인사하는 통반장들이나 관변단체 위주로 동작하는데, 우선 코로나 때문에 지난 1년 넘게 만나지를 않는다”면서 “1년 넘게 안 만나는 조직은 와해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가을이면 축제라고 같이 동네에서 막걸리 마시고, 어디 건물 개관식 하면 가서 보고 이렇게 하는 소위 지역 ‘유지’라고 하는 분들의 영향력이 완전히 쇠락한 상태의 첫 선거”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선거는 그래서 미디어전이고 고공전으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언론 지분이 확 낮은 상태로 가는 것이 유리한 것”이라며 박 후보에 대응할 전략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가끔 튀어오르면 야스쿠니 뷰로 누르고”라며 “우리 쪽 선수들이 필사의 각오로 선거전략들을 짜고 있으니 나중에 메이킹 필름 나오기 전까지는 밖에서는 톤다운들 좀 하고 있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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