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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어떤 결과에도 승복…한캠프 한몸” 강조
22일 여론조사…이르면 23일 단일후보 확정
‘원팀 정신’ 한목소리…“꼭 승리해 정권교체”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의선숲길을 방문, 시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를 추진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21일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무조건 승복하겠다며 ‘한캠프 한몸’을 강조하고 나섰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공연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와) 단일 후보가 결정되면 한캠프, 한몸이 돼 선거를 치르고 서울시까지 함께 힘을 모아 경영하겠다는 굳은 약속을 했다”며 “꼭 지켜지는 약속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느 후보로 단일화가 되든 남은 선거운동 기간을 함께 할 것이고, 그 이후까지 서울의 미래를 함께 그려갈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오 후보는 또, 안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엊그제 (안 후보를) 만나 뵀을 때, 단일화가 타결되면 이틀 내에 함께 만나서 상호 캠프방문이 됐든 어떤 형태가 됐든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합의했다”며 “아마 오늘 내일 단일화 진행에 맞춰서 어떤 모습이든 양 후보가 함께 마음을 모으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21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금천구 시흥동의 한 아파트단지를 찾아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안 후보도 이날 오후 서울 금천구의 노후 아파트단지를 방문한 후 취재진에게 “단일 후보가 선출된다면 누가 단일후보가 되든 함께 힘을 합쳐서 꼭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서로 약속을 했다”고 역설했다.

이어 “본격적인 선거가 시작되기 전 야권 단일후보가 선출되고 모두가 한마음으로 여당과 경쟁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이 만들어졌다”며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연히 승복하고 서로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야권 단일후보가 당선되도록 할 것”이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양측 실무협상단은 이날 오전 국회서 만나 여론조사 방식에 최종 합의했다. 구체적인 여론조사 방식은 100% 무선으로 경쟁력+적합도를 병행조사해 합산하는 방식이다. 2개 여론조사기관이 각각 1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되, 800명은 경쟁력, 800명은 적합도를 물어본다.

양측은 22~23일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이르면 23일, 늦어도 24일 최종 단일후보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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