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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남산 벚꽃 언제 피나요…3월 29~4월 6일 봄꽃 만개
2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벚꽃명소인 여좌천 일대에 올 첫 꽃봉오리를 터트린 벚꽃들. [연합]

[헤럴드경제] 지구 이상기온의 영향으로 최근 10년간 중부지역의 봄꽃 개화시기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1~2020년 개화일을 직전 10년(2001~20110년)과 비교해 본 결과 매화만 하루 정도 빨랐을 뿐 진달래와 벚꽃은 같은 날, 개나리는 되레 이틀 정도 늦춰 개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기상청 ‘봄꽃 개화 시기 경향’에 따르면 제주(3월17~25일)와 남부(3월 21∼30일)의 개화를 시작으로 일주일을 간격 삼아 전국적으로 꽃이 피는 경향을 보였다.

40년 평균(1981∼2020년) 권역별 봄꽃 개화일을 보면 매화는 제주 2월 17일, 남부지방 3월 12일, 중부지방 4월 4일이었다. 중부지방에서 개나리와 벚나무는 4월 1일과 8일 처음 꽃이 폈다. 이는 1981~1990년보다 개나리는 1~5일 빨라지고 벚나무는 2~6일 늦어진 것이다.

그러나 최근 10년간 개나리, 진달래, 벚나무의 개화일은 중부지역 기준으로 3월 29일에서 4월 6일 사이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연대별 2∼3월 평균 기온을 보면 직전 10년보다 모두 상승했으나 최근 10년만 2월 평균기온이 직전 10년보다 떨어진 것이 개화일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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