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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코로나 닷새째 1000명대…내일부터 긴급사태 전면해제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일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지난해 4월 하루 신규 확진자가 300명대일 때 긴급사태를 선언한 일본 정부가 하루 확진자 1000명대가 계속 유지되는데도 22일 긴급사태를 전격 해제하기로 했다.

21일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인자는 1517명이었다.

일본의 하루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5일 695명을 기록한 이후 16~20일 1133~1533명을 기록 중이다.

누적 확진자는 45만6459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전날 19명 늘어 누적 8830명이 됐다.

일본 정부는 22일부터 도쿄도(東京都), 사이타마(埼玉)·가나가와(神奈川)·지바(千葉)현 등 등 수도권에 발령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지난 18일 결정했다.

일본의 긴급사태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재택근무 등 텔레 워크 확대 등을 골자로 한다.

수도권 긴급사태 해제로 올해 초부터 일본 각지에 발령됐던 긴급사태는 모두 풀리게 된다.

스가 총리는 긴급 사태 해제 배경 기자회견에서 “신규 감염자 수와 병상 상황이 해제 기준을 충족했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은 긴급사태 장기화로 피로감이 쌓여 감염억제 효과를 더 기대하기 어려워진 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일본의사회 측은 전국 각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등 4차 대유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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