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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코로나 사망자 100만 넘어…브라질, 신규 확진자 10만 육박
전 세계 확진자 35.5%·사망자 30.5%가 유럽서 나와
브라질 19일 신규 확진자 최고치 경신…일간 사망자 3000명 육박
2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봉쇄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길거리에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걸어가는 모습. [EPA]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에 가속도가 붙는 가운데서도 유럽과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전날까지 로이터 자체 집계 결과 유럽 51개 국가에서 최소 3722만1978명이 코로나19에 걸렸고 100만62명이 숨졌다.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의 35.5%, 누적 사망자의 30.5%가 영국, 러시아,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등을 품고 있는 유럽에서 나왔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유럽 국가는 러시아 443만7938명, 영국 428만5684명, 프랑스 418만1607명 등이다.

사망자는 정부 공식 발표로 봤을 때 영국 12만6027명, 이탈리아 10만4241명, 러시아 9만4267명, 프랑스 9만1679명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다만, 로이터는 러시아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이 자체 집계로는 최소 22만1534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럽 각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고 있지만,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의 등장으로 3차 유행에 직면했다.

프랑스와 독일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 중 3명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는 연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이파네마 해변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한 시민이 걸어가고 있다. [로이터]

19일 브라질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1187만1390명으로 전날보다 9만570명이 늘었다.

이로써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종전 최고치인 17일의 9만303명을 이틀 만에 경신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보다 2815명 많은 29만314명이다.

하루 사망자는 지난 16일 2841명으로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이어갔다. 하루 사망자는 곧 3000명대로 올라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지 언론 컨소시엄이 집계하는 1주일 동안의 하루 평균 사망자는 이날 2178명으로 역시 최다 기록을 세웠다.

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000명을 넘는 상황은 이날까지 58일째 계속됐고, 17일부터 이날까지는 사흘 연속 2000명도 넘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21일째 날마다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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