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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 총리 “풍력발전 인·허가 단축…원스톱샵 도입”
제주 해상풍력단지 시찰…"탄소중립 나침반 역할 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제4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제주 탐라 해상풍력단지를 찾아 "정부는 풍력발전의 인·허가 처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기 위해 '풍력발전 원스톱샵'을 조속히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곳에서 발전 현황을 보고받은 뒤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그린뉴딜과 수소경제를 통해 태양과 바람, 수소가 어우러진 시스템 대전환을 추진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방문은 우리나라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해상풍력 보급 관련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이뤄진 가운데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 우광호 탐라해상풍력 사장, 위성곤 국회의원, 최승현 제주 행정부지사,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등이 함께했다.

제주도는 2012년부터 ‘카본프리 아일랜드(탄소없는 섬) 제주 2030’ 전략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전기차 보급 2만대 돌파 등 그린뉴딜을 추진하고 있다. ‘카본프리 아일랜드 제주 2030’ 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보급, 에너지 수요 절감을 통해 2030년까지 탄소배출 ‘0’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탐라 해상풍력단지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정 총리는 “제주도는 육지가 아직 겪지 못한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다른 지자체와 관련 경험을 공유하는 등 우리가 탄소중립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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