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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안철수, 25일 전 단일화 원칙 재확인했지만…
吳·安, 19일 밤 회동…“선거운동 시작 전 단일화”
안철수 “국민의힘 아직 연락 없어…기다리고 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20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전날 밤 만났다며 오는 25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으로부터 아직 연락이 없었다며 화답을 촉구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서울시장 야권 후보단일화를 놓고 치열한 ‘밀당’을 벌이고 있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오는 25일 이전까지 단일화를 마무리하자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오 후보는 20일 서울 중구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아동정책 공약 간담회를 가진 뒤 취재진을 만나 “안 후보와 어제 밤 다시 만나 뵙고 30~40분간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25일은 4·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이다.

오 후보는 안 후보와의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단일화 실무협상팀이 만나 정리하기로 했다”며 “법정 선거운동일에는 한명의 후보가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무슨 일이 있어도 여론조사를 끝내자는 말씀을 나눴다”고 소개했다.

또 “(여론조사의) 기술적 문제가 있어 그런 문제에 대해 오늘부터 협상팀을 가동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단일화 협상을 빨리 타결해 달라고, 여론조사도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협상팀에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오 후보와 만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단일화와 관련해 국민의힘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화답을 요청했다.

안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늦어도 23일에는 단일후보를 발표하라’고 조언한 데 대해 “크게 공감한다”면서 “저희 측은 어제부터 실무협상 재개를 요청하고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고 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오후에는 반드시 협상단이 만나서 실무를 마무리 짓고 일요일부터는 조사에 들어가야 한다”며 “즉각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납득하시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힘의 화답을 요청한다”면서 “국민의당은 기다리고 있다”고 촉구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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