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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서울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9일 “서울을 장애인·비장애인 함께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대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서울, 합니다 박영선!’을 주제로 열린 장애계 현안 청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의 최혜영·강선우 의원을 비롯해 홍서윤 장애인인권특위 공동위원장, 김동호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정책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먼저 “2010년도 서울지방선거 때 공천심사 위원장을 맡으면서 서울시의원 장애비례를 도입했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시절에는 중기부 산하기관인 ‘장애인 기업 종합 지원센터’와 함께 장애인 기업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서울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로 대전환하겠다”라며 “모두가 존중받는 사람중심 서울을 위해 전담부서를 확충하고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 조성 기본조례’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유니버설 디자인 도시는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디자인된 도시를 뜻한다.

그는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들었지만 장애인이 겪는 피해는 더 가혹했다”면서 “재난시대 장애인에 대한 포괄적 지원과 건강권 보장을 위해 ▷장애인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우선입원 ▷긴급의료와 생활지원 강화 ▷재난상황 시 장애인 전담 의료체계 제도화 ▷서울시 사회서비스원과 연계한 긴급돌봄서비스 강화 ▷장애인주치의제도 강화 등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장애인의 탈시설 권리와 장애인 이동권도 보장할 것”이라며 “특히 장애여성 권리 보장을 위해 장애인 정책 전반에 성인지 예산수립 및 성별영향평가 실시, 장애여성 인권실태 조사 및 지원체계 마련, 장애여성의 임신과 출산·양육지원 등을 시행하겠다”고 다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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