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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둘기 연준에 다우 첫 3만3000 고지...코스피도 반등
2023년까지 초저금리 시사
S&P500도 역대 최고치 기록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하면서도 ‘제로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에 시장은 안도하며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만3000포인트를 넘어섰고, 한국 증시 또한 반등에 나섰다.

연준은 17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위원들은 금리 동결에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연준은 점도표에서 금융 시장의 인플레이션에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이날 연준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예측치(4.2%)를 상회하는 6.5%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이뤄지는 물가 상승이 일시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가 랠리로 화답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9.42포인트(0.58%) 오른 3만3015.37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가 3만3000선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1.41포인트(0.29%) 오른 3974.12에 장을 마감해 역대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1.5%까지 하락했다가 연준 발표 후 급반등해 53.64포인트(0.40%) 오른 1만3525.20에 장을 마쳤다.

18일 한국 증시도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강한 반등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3포인트(0.24%) 오른 3054.93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해나가며 오전 10시 30분 3076.92(1.01%)를 기록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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