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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신접종자 중 혈전 이상반응 또 나와…이번엔 20대 남성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20대 남성이 이상반응으로 혈전이 나타났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접종 후 혈전 생성 국내 신고 사례는 이번이 2번째다.

지난 17일 오전 충남 천안시 서북구 실내테니스장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실시된 지역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에서 의료진이 이상반응 발생으로 응급처치실로 이송된 접종대상자를 진찰하고 있다. [연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현황 자료를 통해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문제가 논란이 되자 유럽 20여개국이 백신 접종을 중단 또는 보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람에게서 혈전이 생성된 사례가 나왔다.

사망자는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던 60대 환자로, 부검 소견에서 혈전 소견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현재 해당 사망자의 사인을 백신이 아닌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으로 보고 있다.

피해조사반은 흡인성 폐렴과 급성 심근경색, 혈전증 모두 백신 이상반응에 포함된 질환이 아니고, 또 현재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국내에서 위탁 생산한 제품이어서 유럽에서 문제가 발생한 백신과는 다르다는 점도 '백신과 무관'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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