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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구, 구립도서관 어르신 친화 도서관으로 탈바꿈
시니어 우선 좌석제·전화 콜센터 운영 등
구립도서관에 설치된 문자확대기. [강서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구립도서관을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친화적인 공간으로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구립도서관 내 좌석 중 일부를 ‘시니어 우선 좌석’으로 지정했다. 시니어 이용자가 자주 이용하는 신문과 정기간행물 열람 공간 중 일부 좌석에 ‘시니어 먼저’ 스티커를 붙여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시니어콜센터도 마련했다. 홈페이지 이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용자를 위해 전화로 문의할 수 있는 창구다. 도서관 프로그램 신청 방식도 개선해 기존에 홈페이지에서만 신청 받던 것을 전화 신청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수강인원의 10%는 시니어 몫이다.

시력이 약한 시니어를 위해 듣는 책(오디오북) 서비스도 제공한다. 평생교육과 웰니스와 관련된 ‘시니어 도서’를 선정하고 오디오북으로 마련했다.

이와 함께 ‘시니어 맞춤형 도서관 이용 안내서’도 제작했다. 안내서에는 구립도서관 이용 방법을 큰 글씨와 그림을 활용해 자세하게 담았다.

이 밖에도 구립등빛도서관은 작은 글씨를 보기 어려운 시니어를 위해 화장실의 남녀 표기, 층별 표기 등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기도 했다.

이번 서비스 개선은 지난해 서울시 주관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서비스 개선 공모 사업’에 참여하면서 시작됐다. 어르신 이용자 대상 설문과 면담, 지역협의체 회의 등을 통해 시니어 서비스 개선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반영했다.

앞으로도 구는 시니어 프로그램 활성화, 독서보조기기 설치 등 시니어 친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발굴해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니어 세대가 도서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모니터링하겠다“라며 ”도서관이 노년기의 일상 공간이자 삶의 즐거움을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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