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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성수 "현실적으로 1만개 사모펀드 감독 어려웠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 관련 해명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16일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모펀드가 급작스럽게 팽창하면서 감독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사진은 은 위원장이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21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6일 대규모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갑자기 사모펀드는 팽창했는데 감독이 못 따라갔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변명 같지만 펀드가 1만개 되는데 소수 인원으로 이를 다 (감독)할 수 없는 건 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은 위원장은 "펀드가 워낙 많아 매번 하지는 못하고 금융감독원이 정기적으로 감독을 한다"며 "그러다 보니 펀드는 많아지고 금감원도 다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이 "그 과정에 감독의무를 제대로 했다고 생각하느냐"고 질의하자 은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났으니 제대로 잘 했어야 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앞서 2019~2020년에 걸쳐 수조원대 손실을 낸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시장에서는 금융당국이 감독 사각지대 방지 대책 없이 사모펀드에 대한 규제를 급격히 완화한 것이 일차적인 원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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