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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영민 “文, 얼마나 어처구니 없으면…‘좀스럽다’ 표현”
“정치공세 자제 인간적 호소”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양산 사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좀스럽다”라는 표현을 쓴 것을 두고 정치적 논란이 일자 “선거를 앞두고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자제해달라는 인간적 호소”라고 말했다.

15일 노 전 실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얼마나 어처구니가 없으면 대통령이 그랬겠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의힘 윤영석 의원 등이 경남 양산 사저 부지의 형질이 변경돼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자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밝혔다.

노 전 실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주장했던 과거 한나라당의 행태를 문 대통령이 떠올린 것 아닌가’라는 물음에 “그렇다”며 “야당은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사과 한마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적 이득을 봤다고 생각해서 문 대통령에게 같은 프레임을 씌우는 것”이라며 “정말 너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 전 실장은 문 대통령이 사저 부지 매입 당시 농업경영계획서에 영농 경력을 11년으로 기재한 것은 허위라는 야당의 주장엔 “대통령을 흠집 내려는 시도”라고 했다.

문 대통령이 과거부터 양산에 거주하며 밭을 경작한 것 자체가 영농 경력인 데다 미래 영농을 위해 농지 취득이 가능하다는 게 노 전 실장의 설명이다.

또 문 대통령이 매입한 농지 중 일부의 형질 변경으로 차익을 볼 것이라는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경호 시설까지 건립해야 하는 상황인데, 시골에서 농지를 끼지 않고 그럴 만한 부지가 있나”라며 “형질 변경은 합법적”이라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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