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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협상재개 합의" 3시간만에 안철수측 "합의 무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4일 개최하기로 했던 비전발표회를 두고 전날까지 세부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채 옥신각신하고 있다.

오 후보는 13일 기자들에게 "실무협상은 내일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약 3시간 뒤 안 후보측은 "실무협상 재개를 합의한 바 없다"며 상반된 입장을 냈다. 오 후보가 '내일 3시'로 알린 비전발표회 개최 일정에도, 안 후보 측은 '합의 무근'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늦은 저녁 낸 입장문에서 "어제 실무협상단에서 비전발표회만이라도 하려고 했으나 합의가 이뤄지지 못했고, 그 이후 이 문제에 대해 후보 간 또는 협상단에서 추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전날 실무협상단 회의는 4시간여의 격론 끝에 파행했다. 토론·여론조사 등 핵심 쟁점을 일괄 타결하는 문제를 두고 공방을 벌이다, 다음 협상 일정조차 못 잡은 채 주말을 맞은 것이다.

다만 양당 관계자에 따르면 비전발표회 개최를 위한 장소 섭외 등 실무적인 준비는 이미 완료된 상태로, 양측 합의가 이뤄지는 대로 곧장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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