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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때문에…” 전남 봄축제 2년째 취소
해마다 3월이면 장관을 이루는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마을. [헤럴드DB]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코로나19 창궐 여진이 2년째 지속됨에 따라 전남지역 봄꽃축제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군락지인 구례에서는 매년 3월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했으나,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산수유꽃축제를 취소했다.

구례군은 축제는 취소했지만 산수유꽃을 보러오는 상춘객들의 발길이 잦아지자, 산수유군락지와 산수유문화관 입구 등에 발열체크 등의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 일대에서 매년 개최되던 매화축제도 올해 취소됐다.

시는 매실농가의 가공식품 판매확대를 위해 새로운 유통채널인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현장에서 모바일 쇼핑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대 매화단지인 보해매실농원에서 열리는 ‘땅끝매화축제’도 현장축제 대신 13∼14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축제 기간 매실농원 출입이 통제되며 모든 프로그램은 비대면으로 온라인 중계된다.

장성군에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센트의 봄축제와 황룡강 길동무 꽃길축제 취소도 결정했다.

신안군도 매년 4월에 개최했던 임자도(섬) 튤립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군에서는 임자대교 개통 이후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축제가 취소되더라도 튤립을 보러오는 개별 방문객이 있을 것으로 보고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온라인 행사로 치러진다. 바다갈라짐 현상이 나타나는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는 4월 말에 현장축제 대신 온라인 중계방식으로 대신하게 된다.

영암군 왕인문화축제도 오프라인 행사없이 유튜브 중계 등 비대면 방식으로 축제를 치르기로 했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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