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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65명, 사흘째 400명대…내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당분간 유지 가능성 높아"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사흘 연속 400명대 중반을 나타내면서 이번 주에 예고된 거리두기 조정안이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65명 늘어 누적 9만4198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70명)보다 5명 줄었지만 지난 9일(446명)부터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있다. 최근 소모임·사업장 등에서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면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은 넉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급증했다가 이후 300∼400명대로 내려왔으나 최근 다시 증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3.5∼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했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5번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4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도 지난 9일부터 사흘연속(427명→452명→444명) 400명대를 이어갔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37명, 경기 178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3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5.0%를 차지했다. 지역발생 4명 중 3명은 수도권에서 나온 셈이다. 비수도권은 강원 30명, 울산 23명, 부산 13명, 경북 10명, 전북·경남 각 7명, 충북 6명, 대구·충남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광주·대전 각 1명으로 총 11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9일(128명) 이후 이틀 만에 다시 세 자릿수가 됐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10일 오후 부산시민공원 시민사랑채에서 열린' 코로나19 부산시 예방접종센터 모의훈련'에서 백신접종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요 유행 상황을 보면 각종 소모임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발생했다. 경기 안성시 축산물공판장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총 97명 나왔으며 충남 예산군 배터리제조업체(누적 10명), 부산 공동어시장(15명) 사례의 감염 규모도 커지는 양상이다. 이 밖에도 가족·지인모임, 댄스 교습학원, 사우나, 한방병원 등 일상적 공간에서 감염 불씨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전국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재연장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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